글로벌 네트워크 기반...해외자산 올들어 두배 늘어

▲ 미래에셋대우 로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월 말 기준 고객예탁 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영역으로의 자산이동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외 시장 상승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주식 및 우량 금융상품에 돈이 몰린 결과다. 고객 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 자산을 뜻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탁자산이 약 301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말 예탁자산 약 239조원 대비 8개월 만에 6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 연금자산 및 비대면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규 주식계좌만 약 70만개가 개설되었고, 1억원 이상 고객수도 21.5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로 해외주식자산은 증권업계 최다 규모인 1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에만 7.2조원 늘어난 수치로, 2017년 1월 1조 돌파 이후 3년만에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주식 투자 일변도인 시장에서 해외주식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익률 제고를 통해 양적 자산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금 자산의 경우 지난 7월 증권업 최초로 15조원을 넘겼으며, 이 중에 개인형IRP 적립금 또한 증권업권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우수한 연금 수익률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연금자산이 불어나며 증권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대면 다이렉트 자산 또한 최근 20조원을 돌파 했다.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금융’ 조직을 신설해 회사 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고, 다이렉트 고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꾸준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왔다. 이후 비대면 다이렉트 고객 수는 2017년 초 약 60만명에서 최근 160만명을 넘어서며 2.5배 이상 확대됐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 만큼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객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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