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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한화자산운용, 기업환경 변화 따른 ‘ESG투자’ 주목코로나19가 ESG투자 전환점 될 것
  • 장석진 기자
  • 승인 2020.09.10 15:52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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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 박태우 과장(좌)과 ESG전문가 김명서 팀장(사진=한화자산운용 간담회 온라인 캡처)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현황을 고려한 ESG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코로나19와 그린뉴딜로 대변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투자전략의 수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10일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ESG투자 전문가들의 대담 형식을 빌어 온라인 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화자산운용 김명서 지속가능전략팀장과 박태우 크레딧파트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 팀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과 지속가능금융센터 수석연구원,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친 손꼽히는 책임투자(RI) 전문가다. 박 과장은 콜럼비아대 통계학 석사 출신으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친 채권운용역이다.

한화자산운용은 기관투자 자문회사인 미국 오션토모(Ocean Tomo)가 지난 1975년부터 2015년까지 40년간 S&P500내 기업들의 시장가치를 분석한 결과 “유형자산은 83%에서 16%로 줄어든 반면, 무형자산은 17%에서 84%로 늘어났다”는 점을 인용하며 기업가치 산정시 무형자산 비중에 대한 관심 제고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기업가치 산정의 주를 이룬 재무적 요소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더한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에 기업의 지속가능성 영향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책임투자(Sustainable Responsible Investment)를 결합한 책임투자(R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책임투자는 지속가능한 투자 수익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방법으로 ESG분석 및 투자전략을 실행하는 투자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기업의 투자시 ESG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대표적인 물류와 배송 회사들에게 작업장 환경에 대한 문제, 배송 기사들에 대한 인력관리, 공급망 관리 등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여하에 따라 기업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적응이 기업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팀장은 ESG투자를 소위 ‘착한기업투자’로 생각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ESG 지수(Index)는 MSCI 등 주요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게 설정했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투자에 나서는 각 투자사들의 적용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록히트 마틴이 무기제조 회사라고 해서 무조건 ESG 지수가 낮은 것도 아니고, 지수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에서 배제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부정기업 투자배제(Negative Screen)’ 전략을 쓸지 말지는 각 투자사들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필립모리스 같은 기업은 담배라는 유해물질을 만드는 기업이지만 그렇다고 투자 관점에서 무조건 배제되지 않고, KT&G 같은 기업도 오히려 ESG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기업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다만 친환경(Green)이라고 하는 주제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도 대세가 되는 트렌드인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최근 정부로부터 제시된 그린뉴딜과 관련해서도 온실가스 축소기술,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더불어 이런 사회 트렌드에 맞춘 기업들의 변화 방향에도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철강기업들의 경우 내년도에 이와 관련해 신규로 투자될 비용이 수천억에 달하는 만큼 대두된 이슈에 각 사들이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한화그룹의 영향으로 ESG에 대한 연구와 ‘한화 코리아레전드 책임투자펀드’ 등 관련 상품 제시에 적극적인 편이다. 주요 ESG펀드들이 규모가 크고 ESG점수가 높은 기업에 주목하는 반면 이 펀드는 내부거래와 정보의 투명성, 낮은 소액주주 권리침해 리스크, 환경규제인프라 개선 등 투자 기준에 맞고 발전가능성 있는 저평가 종목에 집중하는 특색이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투자로 사회적으로 좋은 기업이라는 평판을 구축한 기업들을 발굴해 펀드 수익률을 개선하고 동시에 이들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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