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온체식 방식' 이용…제품의 품질 높여
잘게 쪼개 흡수율 극대화…한국인 체질에 '특화'

▲ 사진=홍삼 전문 브랜드 '참다한홍삼'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차별화된 제조법을 앞세워 '대한민국 1%'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홍삼 전문 브랜드 '참다한홍삼'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

참다한홍삼의 성공은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대다수 업체가 사용하는 '물 추출' 제조법 대신, 자체 개발한 '온체식(Macrobiotic) 방식'을 이용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홍삼은 전체 영양소 가운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의 비중이 56.4%에 불과하다. 나머지 43.6%의 영양소는 모두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소로서, 홍삼을 물에 넣고 달여서는 추출할 수가 없다.

때문에 홍삼을 물로 추출하면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되고,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분은 홍삼건더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진다.

이런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통째로 갈아 넣는 '온체식'방식이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수용성 성분뿐만 아니라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을 수 있어 지금까지의 홍삼 제품들에 비해 품질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다한홍삼의 온체식 제조법은 홍삼을 통째로 잘게 분쇄한 뒤 분말 전체를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만든다.

특히 홍삼을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수준인 7~8마이크로미터까지 잘게 쪼개어 흡수율을 극대화 시킨 것이 핵심 기술이다.

홍삼을 초미세 분쇄하면 43.6%에 달하는 불용성 영양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홍삼의 단단하고 질긴 식물성 세포벽이 분해돼 체내 흡수율까지 극대화된다.

참다한홍삼 관계자는 "소화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어도 체내 흡수가 잘 안 되는데, 특히 홍삼의 사포닌은 한국인의 37.5%가 소화를 시킬 수 없어 일반 홍삼제품은 흡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참다한홍삼의 성공은 레드오션을 넘어 '블러드오션'으로 불리는 홍삼시장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점차 판로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출범한 참다한홍삼은 론칭 2년을 넘긴 시점에 200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중국 상해에 법인을 설립하고 베이징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애틀랜타 등지에 차례로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