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기준 지키며 진행 예정, 구체 사항 이번주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음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며 "밀집도를 방역 기준에 맞게 지켜나가면서도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지속세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등교 일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등교 수업을 늘리자는 방향에는 시·도 교육청, 학교 현장에서 대체로 같은 입장이 아닌가 한다"며 "일부 학교의 경우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등 실제로 밀집도를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2일 이후 적용될 교내 밀집도 기준에서 초1과 중1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예외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유 부총리는  "모든 교육청에 서울시교육청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일괄적으로 방역 수칙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등교 방침 입장은 시·도 교육청 의견 수렴 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