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고명신·송영자· 윤욱희 씨 등 수상

▲ 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은 19일 유한양행 15층 중회의실에서 제 29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년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김희성 간호사(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 만 59세), 교육부문에 고명신 교사(월랑 초등학교, 만 55세), 복지부문에 송영자 봉사원(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부천심곡본동 봉사회, 만 79세), 윤욱희(엠마오 사랑병원 원장, 만 65세)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간호부문 수상자 김희성 간호사는 36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소외되고 가난하여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월랑초등학교 고명신 선생님은 3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육활동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대한적십자사 송영자 봉사원은 1978년 부천심곡본동 봉사회에 입회하여 42년간을 봉사하였으며, 30여개의 봉사단을 이끌며 재난구호 봉사, 희망풍차 결연 및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복지증진 활동 등 봉사활동에 앞장 서 왔다.

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엠마오사랑병원 윤욱희 원장은 고결한 소명의식을 가진 의사로서 오지마을 방문진료, 국내외 의료봉사 등을 통해 37년간 한결같이 환자와 가족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 이사장은 "유한재단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발전시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훌륭한 봉사자들을 계속 발굴해 모든 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하였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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