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개발 관련 2030명 혈장 공여
렘데시비르 729명 공급…혈장 수혈 47명 실시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방역당국이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 신천지 관련 약 4000명의 혈장 공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 개인헌혈, 두 차례에 걸친 단체헌혈을 통해 2798명이 혈장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셨고, 이 중 2030명이 혈장 공여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향후 16일부터 3주동안 대구지역에서 올해초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종교단체 관련 약 4000명의 회복자분들이 혈장 공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구광역시에서는 장소를 제공해주셨고 혈장공여와 관련 대한적십사에서 지원과 협조를 해주셨다"고 부연했다.

이어 "혈장공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신천지 측에 깊이 감사드리고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대구광역시의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는 지난 2일 16시 기준으로 총 65개 병원에 729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이뤄졌으며 혈장수혈의 경우 회복기 혈장에 대한 수혈이 8개 의료기관에서 47명의 환자에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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