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경제 촉진 협력 사업들 소개"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제15차 화상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20일 2020 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정상발언을 통해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경제 촉진 협력 사업들을 소개하고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5G 네트워크 생태계혁신사업(과기부), ▲개인 데이터 보호 및 활용(산업부), ▲디지털경제 소비자보호(외교부), ▲스마트녹색교통서비스(G-ITS) 정책(국토부) 등 추진 중이다.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회의의 주제를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로 정했습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정상들은 역내 코로나 대응에 대한 논의와 함께 APEC의 '미래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 중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19개국의 정상들이 참석을 확정했고, 멕시코와 페루 2개국 정상의 참석이 불참 할 것으로 알려 졌다.

박 보좌관은 "금번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우선,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로서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방역과 경제의 조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의 대응 노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자유무역질서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경제협력체인 APEC에서 세계 공급망 유지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디지털 강국이자 포용성장 주도국으로서 우리의 한국형 뉴딜 추진의 정책경험을 아태지역 논의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여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을 원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제한 조치가 증가하고 있고, 출입국제한이 기업인들의 활동을 어렵게 하여 세계 공급망 유지에 큰 걸림돌이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APEC에서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필수인력의 국제적 이동 원활화를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제안하여 주도하고 있다.

그간 우리는 APEC내 디지털 아젠다 설정에 깊이 관여하며 중요한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APEC내 디지털 경제 관련 논의의 기초가 되는 '인터넷/디지털 경제 로드맵' 설정, '디지털경제소그룹' 설립 등에 참여하였으며, 2018년 정상회의에서는 '디지털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하여 디지털 관련 논의의 활성화를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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