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총서 대의원 만장일치 추대…제25대 대한건설협회장 취임

▲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가 24일 대한건설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설업계 신임 수장으로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를 제25대 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삼규 제25대 건협 회장은 당선 인사문을 통해 "60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한국 건설업계의 최고 단체이자 200만 건설인들의 모임인 건설협회장을 맡아 더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건설업계가 위기라고 하지만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경제 13위 소득 2만불 시대를 열었듯이 함께 세계 10대 경제대국과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건설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의 <당선 인사문> 전문.

대의원 여러분! 회원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대한건설협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하여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오늘의 협회가 있도록 헌신적으로 봉사해오신 권홍사 회장님과 역대 협회장님께도 결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

저는 지금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가슴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단체이며 200만 건설인들의 구심체인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으로 더할 수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책임을 맡겨 주신 것은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치라는 소명으로 알고 앞서 후보 정견발표에서 약속드린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께서 만장일치로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 숭고한 뜻을 받들어 건설산업이 한단계 발전하고 대․중소 그리고 지역간 업계가 정말로 화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따뜻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모두가 어렵다고 합니다. 건설산업이 위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65년 한국건설역사는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결코 두려워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무한한 세계건설시장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몫입니다.

외세침략과 전쟁의 폐허속에서도 세계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반세기만에 세계경제순위 13위,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우리 건설산업이 기반을 닦았듯이 저와 함께 세계 10대 경제대국,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선도하는 건설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200만 건설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6년동안 업계와 협회를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기신 권홍사 회장님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2.24
대한건설협회 제25대 회장 당선자 최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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