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하수도 성과보고회 개최 … 보급률 목표 달성 전망

▲ 지난 3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충남도 시·군 ‘2020년 상·하수도 성과보고회’모습. 사진=충남도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도가 올해 추진한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 사업 결과, 연말까지 상·하수도 보급률 목표치를 달성하고 전국 도 단위 연평균 보급률 증가율을 1.6∼1.7배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2020년 상·하수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상·하수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총괄 보고 ▲시·군 성과 보고 ▲현안 토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상·하수도 시설 확충 및 유지 관리 추진 성과, 상·하수도 국·도비 보조사업 재정 집행 결과를 공유했으며 연말까지 남아있는 재정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상·하수도 사업 추진을 통해 연말까지 상수도 보급률 98.2%, 하수도 보급률 82.0%의 목표치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환경부 통계 자료 기준 2018년 말 상수도 보급률 97.1%, 하수도 보급률 79.7% 대비 각각 1.1%(연평균 0.55%), 2.3%(연평균 1.15%) 증가한 것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도 단위 연평균 상·하수도 보급률 증가분인 상수도 0.32%, 하수도 0.70%의 1.6∼1.7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3개 분야에 103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또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5개 분야에 747억 원을 투자했다.

하수도 분야에선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0개 분야에 2천461억 원을 투입해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주민 보건을 증진했다.

재정 집행 부문에서는 투자 효과 조기 달성 및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집행률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토의를 통해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관리 방안 ▲상·하수도 예산 추가 확보 방안 ▲상수도 동파 방지 대책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 후속조치 등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하수도 보급을 신속하게 추진 중인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