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은 원혜영 전 의원이 맡아

▲ 국내 웰다잉(Well-Dying)과 관련된 60개 단체의 협의체인 ‘웰다잉단체협의회’가 10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내 웰다잉(Well-Dying)과 관련된 60개 단체의 협의체인 ‘웰다잉단체협의회’가 10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웰다잉단체협의회 창립총회는 웰다잉단체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인재근, 김상훈, 연구책임의원: 서영석)의 공동주최로 각당복지재단에서 개최됐다.

당초 국회 내에서 토론회와 더불어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강화로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웰다잉단체협의회의 초대회장으로는 원혜영 전 국회의원이 추대됐다. 원 의원은 2015년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한 데 이어, 2016년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대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를 주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웰다잉 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생애말기 존엄한 삶과 죽음 관련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웰다잉단체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천받았으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됐다.

창립총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이하 국회 웰다잉 연구회)의 인재근 대표의원은 “웰다잉단체협의체 출범은 기념비적 사건이다”며 “국회 웰다잉 연구회 대표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웰다잉 제도 확대와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웰다잉 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는 서영석 의원도 온라인으로 참석해 “웰다잉단체협의회 창립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노년은 죽음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인 만큼, 누구나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웰다잉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직접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