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욱 장관 주관으로 '20-2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국방부는 내년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에 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욱 장관 주관으로 '20-2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열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욱 장관은 "전작권 전환 추진이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책임국방'을 달성하는 필수 과업임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20년도에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 시행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FOC 검증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한다.

한미는 지난해 1단계인 기본운용능력(IOC) 검증평가를 마쳤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FOC 검증평가를 위한 예행연습만 시행했다.

국방부는 올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전작권 전환 조건 조기 충족을 위한 방위역량 확충을 정상적으로 추진했고, 전작권 전환 관련 전략문서 공동초안에도 합의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전략상황도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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