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주요 관직에서 배제, 조용원 '권력서열 5위' 올라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1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10일 열린 8차 당대회 회의 내용으로, 북한은 지난 9일 공화국 무력을 정치 사상적·군사 기술적으로 강화해 당 위원장 체제에서 비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당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책임비서, 비서, 부비서로, 기존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변경했다.

과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아 정권의 핵심으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됐다. 반면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맡게됐다.

또한 정치국 사무위원장에 선출돼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훈·리병철·최룡해 등과 함께 5인 체제가 완성됐다. 조용원의 사무위원 발탁으로 기존 상무위원인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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