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동대문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깊어진 청년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란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제품을 소개·거래하는 서비스로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다.

구는 지난해 현장 수요가 반영된 기획을 통해 각 지역 특색에 기반을 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서 ‘라이브커머스 기반 마케팅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사업’을 공모해 선정되며 총 사업비 8,8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구는 오는 29일까지 사업을 수행할 주체 기관을 모집하고 ‘동대문구 일자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사업주체는 교육생 모집, 교육 수행, 라이브 마켓 진행 등을 할 예정이다.

사업주체 선정에 이어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사업단도 구성하고, 사업대상 발굴 및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위한 청년 참여자 30명을 뽑아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이해, 지역브랜드 발굴 및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교육하며 수료생에게는 취·창업 등을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19로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기존의 공공일자리사업과 차별화되는 청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시대 흐름에 맞는 창의적인 일자리,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에 꼭 맞는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취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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