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창구에서 보다 쉽게, 충실하게 금리·만기 설명해줘야"

▲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 내용. 자료=금융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새롭게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이행을 독려하고 소상공인과 은행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점검·청취하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12개 시중·지방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총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한 차례 개편한 데에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라 보증료·금리를 인하하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날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취급은행 영업점 3곳(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한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특히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또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기는 하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며 "일선 창구에서는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 및 버팀목자금 발금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향후 매주 부위원장 주재로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기업 지원을 위한 '175조원+α 민생·안정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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