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제·49재·기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제 운영

▲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캡쳐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인 11일 부터 14일 까지 실내 및 편의시설 운영을 중지하고 언택트(비대면) 참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외묘역의 참배는 일부 허용된다. 삼우제·49재·기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제가 운영된다. 작고하신 분에 대한 개별 안장은 정상 운영된다.

현충원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참배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참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추모관을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헌화·분향·차례상과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참배대행서비스를 유가족이 원하는 경우 현충원 직원이 직접 참배 드린 후 사진을 제공한다.

서울현충원은 "이번 조치는 매년 설 당일에 4만명 이상이 현충원을 찾는 등 연휴간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제외한 오는 26일까지 기간에는 충혼당과 위패봉안관에서 가족당 4인까지 방문이 허용된다. 다만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는 충혼당 등 실내시설에 대해 온라인 사전예약제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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