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만들기, 공동체성장, 골목만들기 등 5개 분야 총 7500만원 지원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골목공동체 형성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월 1일까지 ‘마을공동체 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이웃만들기’ ‘공동체성장’ ‘골목만들기’ ‘소소한 마을전시회’ ‘사회문제해결형’ 등 총 5개 분야에 공동체별 50만~1000만원, 총 7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웃만들기’는 동 단위 이웃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일상생활의 욕구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같은 동에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는 3인 이상 신규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하며, 모임별로 50만~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체성장’은 기존에 형성된 주민 모임이 지역사회와 연결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 거주 또는 근무 중이면서, 마을공동체 사업 경험이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모임별로 100만~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골목만들기’ 분야에서는 골목 단위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에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는 5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모임별 250만~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소한 마을전시회’ 분야에서는 지역 내 마을공동체 활동과 성과 전시를 지원하기 위해 구에 거주하거나, 근무 중인 3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에게 모임별로 50만~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회문제해결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공간을 거점으로 공동체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 거주 또는 근무 중인 5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가 대상이며, 모임별로 500만~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3월 1일 오후 11시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3월 중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이해교육’ ‘회계‧정산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욕구들을 해결하는 소규모 주민모임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의 공동체 연계망이 확장되고,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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