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몽골, 핀란드, EU,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케냐, 니카라과, 오스트레일리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치고 참석한 대사 등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 되는 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극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극복은 단순한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포용적인 회복이어야 하고,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8명의 신임 대사에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몽골 대사에게는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 상황을 봐가면서 외교채널 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주한핀란드 대사에게는 "혁신 역량이 뛰어난 양국이 미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2018년 핀란드 방문 당시 정상회담에서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에 합의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데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습다.
 
아울러 "주한EU 대사에게는 한국과 EU의 그린 뉴딜과 그린딜이 가치와 철학과 정책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만큼 관련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한코스타리카 대사에게는 "지난달 알바라도 대통령과 통화에서 합의한 양국 관계 협력 증진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이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한이스라엘 대사에게는 "코로나 백신접종에서 가장 모범이 되고 있음을 축하한다"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긴밀히 계속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한케냐 대사에게는 "한국의 지원이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면서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관문이자 물류거점으로 한국의 중요 협력국인만큼 양국 관계의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니카라과 대사에게는 "한국의 지원이 니카라과 국민에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면서 “한-중미 FTA 발효를 통해 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한다"고 했다.
 
주한호주 대사에게는 "외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몽골 외에 이스라엘, 호주 대사도 문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다"며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외교채널 간 협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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