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전해진 조상 혼 담긴 술 세계서도 인정
주재료인 지초는 산삼에 버금가는 신비한 약초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의하면 피를 맑게 하고 장염과 인체의 해독에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려한 빛깔로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진도홍주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술이지만, 맛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하며 지초의 효능으로 숙취와 갈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루비콘’은 500㎖ 1병 기준 1만 8000원으로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
진도홍주는 고려 초부터 빚기 시작해 임금에게 올려졌던 진상품으로, 지난 199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김애란 대표는 “인천·싱가폴 등 해외 면세점에 입점해 2억 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미국, 중국 등을 집중 공략해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종철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알리고 소비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전통주 개발 및 시장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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