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 재학생 92개소 6739명에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일간투데이 박병량 기자] 영암군은 지난 2월 16일 오후 2시 영암군청 2층 낭산실에서 2021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추진을 위한 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학교급식은 성장기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심신의 발달에 기여하고 친환경 농산물 제공 등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지원되고 있으며, 지원되는 급식비는 친환경 농·축산물 식재료 구입비로 사용된다.

이날 심의회에는 위원장인 박종필 부군수를 비롯한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시설)별 1인당 지원단가 결정,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학교별 공급업체 지정여부 결정 등 세 가지 심의안건을 상정해 결정했다.

이번 지원계획 확정으로 관내 9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특수학교 6739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급식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군은 총 사업비 14.7억원을 지원하여 공급주체를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등에 친환경 식재료를 현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심의회 결과, 기존의 공급업체인 영암농협, 삼호농협과 함께 서영암농협이 추가로 선정되어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업체와 농가와의 계약재배 유도를 통한 영암산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확대로 학교급식 공급품목 다양화 및 공급률 제고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의위원장인 박종필 영암 부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은 친환경으로 재배된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여 친환경 농업정책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업 정책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우수한 농산물을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줌과 동시에 더욱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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