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 생활의 일부분이 돼야"

▲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부터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들께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 출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처음 출하돼 26일부터 본격 접종에 들어간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 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께서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지난 일요일에는 이곳 안동과 예천 등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서 약 300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 된다"면서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수십 년간 공들여 조성한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커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당시에는 경북뿐 아니라 경남과 충청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봄철 집중 홍보와 불법 소각 단속 등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을 한층 강화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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