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

▲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마치고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대전광역시 자운대 소재)에서 열리는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고된 교육 훈련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며 이같이 축하했다. 

이번 참석은 건군 이래 최초로 대통령이 임석한 행사로 코로나19 방역에서 생도와 장교의 신분으로 앞장서서 국민께 헌신하고 있는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작년 대구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임관식도 앞당긴 채 대구로 달려가 감염 대응에 동참, 대통령이 깜짝 방문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대통령으로서 처음 참석하는 데는 작년 코로나 상황의 봉사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헌신을 당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졸업 및 임관식에서 간호장교로 거듭난 생도 80명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계급장, 참전기장 등을 수여, 자랑스러운 장면을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생도들의 부모님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영광을 함께 나눴다.
 
졸업 및 임관식에는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각군 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 관계자들과 국군간호사관학교 2기 졸업생, 총동문회장, 故 선효선 소령 유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통령께 대한 경례 ▲국민의례 ▲간호병과 영상 상영 ▲우등상 및 선효선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 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졸업 및 임관 식사 ▲축하 인사 ▲대통령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관 장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김민주 소위가 수상했으며, 가장 모범적인 졸업생 송채윤 소위는 선효선상을 수상했다.
 
‘선효선상’은 故 선효선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매년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문 대통령은 행사 이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무후송 전용헬기인 ‘메디온’ 등 임관식장에 배치된 첨단 군 의료장비를 둘러보며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군에 8대가 배치된 ‘메디온’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무후송전용헬기로, 악천후에도 응급환자 후송이 가능하도록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보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이어 둘러본 이동전개형 의무시설은 전·평시 의무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해 환자 처치 및 수용을 제공하는 장비로, 각종 국가급 재해·재난에 투입되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청와대는 "이번 대통령 내외의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참석이 방역과 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간호장교와 의료진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따뜻한 격려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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