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기존 골목·거리에 역사·먹거리 체험 등 특화자원을 개발,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사업대상지 핵심 사업 내용을 보면 고양시는 벽제관(조선시대 역관) 터가 남은 높빛골을 활용한 유생·사신 체험 프로그램, 김포시는 통진향교(고려시대 향교)를 비롯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군하리에 관광 코스와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각각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부대찌개 먹거리와 연계한 체험 콘텐츠 제작, 양평군은 용문 천년시장 경기천년테마골목에서 먹거리 컨설팅을 통한 메뉴 개발, 가평군은 경춘선 폐철길을 활용한 시간여행 체험 콘텐츠 등을 각각 제시했다.
도는 사업대상지에 전문가 자문, 주민 간담회·교육 등 개발 관광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 관련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섭외한 홍보 투어와 SNS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과 단년도 추진 사업 등을 고려해 사업내용 통합과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해당 시·군 및 지역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맛집·카페 등 생활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해 관광테마골목을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원 화성 행리단길 등 7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 골목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허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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