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일본뇌염 2종 접종…연령 6개월 이상 등록마 1만8500두 대상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농특회계) 및 한국마사회 자체 예산으로 지원되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접종 신청을 받는다.
마사회는 지속적인 전염병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한 말(약 1000두)을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 시료 채취를 함께 진행한다. 예방 백신 접종 및 전염병 모니터링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방 접종 시 수의사 및 농장 근무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계자들끼리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사육시설의 소유자나 근무자 및 방문 수의사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했거나 확진 또는 자가 격리 중일 경우에는 반드시 한국마사회 측에 사전 통지를 하도록 해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전국 말 대상 백신접종 지원을 통해 말산업 관련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말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과 전염병 모니터링 등 전국적인 말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며 전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청정 말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필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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