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가 지난 15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성 부위원장이 주관한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채인묵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강동길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를 맡은 기획경제위원회 이준형 의원 등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8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이태성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농산물 생산량의 52% 가량을 공영도매시장이 담당하고 이 중 가락시장은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7%를 취급하는 핵심적인 시장”이라며 “도매시장이 경매중심으로 운영되면 높은 유통비용과 경매 경직성, 공정성의 문제가 야기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이러한 도매시장의 침체와 구조적인 문제는 결론적으로 생산자, 소비자가 지속적인 피해를 입게 돼 도매시장의 침체로 이어지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며 “온라인 거래의 대폭 증가, 도매시장 외 거래확대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도매시장도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요구 받고 있어 이를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가 마무리 된 후 이태성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조례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공영도매시장의 공적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 도매시장의 변화가 출하자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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