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신선봉·박달계곡 한 눈에 ‘감상’

[동해=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부지방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의 일환인 금강바윗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를 내달 개방한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지난해 8월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베틀바위부터 두타산성까지 구간을 개방 이후 지난 1월 수도골에서 박달계곡까지 구간의 정비를 완료했고 현재 박달계곡에서 쌍폭포를 연결하는 기존 등산로의 위험 구간을 정비 중에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신선봉 맞은편 박달령 일원으로 신선이 머물렀을 듯한 암릉과 기암절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두타산과 청옥산 배경의 천하 비경으로 가을철엔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최고의 단풍 절경지 중 하나 이다.

특히 발바닥 바위를 품고 있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의 맞은 편에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정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폭 100m에 높이 70m의 거대한 자연 암벽인 신선봉 병풍바위와 용맹스러운 장군의 얼굴을 닮은 장군바위가 있다.

용추 폭포와 쌍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계곡 속의 또 다른 절경으로 등산객과 시민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 이번 ‘두타산 협곡 마천루’ 개방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아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틀바위 산성길 개방으로 무릉계곡 숲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날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그간 무분별하게 형성된 등산로들을 정비하고 목재 계단, 안전쉼터, 이정표 및 안내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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