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372등·가로등주 166본 교체

[속초=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속초시가 온천로 등 13개 노선에 대해 고효율 LED가로등기구로 교체하고 이 사업과 연계해 온천로 등 4개 노선에 대한 노후 가로등주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9900만원과 시비 9900만원, ESCO자금 1억3200만원으로 가로등 기구 372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과 시비 4억5000만원을 들여 도로 조명으로 부적합한 공원등 형태의 가로등주 166본을 교체하는 등 총 7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조명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ESCO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서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시설을 선(先이)투자하고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기존 에너지 소모량이 큰 방전등(나트륨, 메탈)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사업 후 발생된 에너지 절감액 만큼 매월 상환해 기존 가로등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50%이상 감소돼 연간 424MWH의 전기사용량에 연간 37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원철호 건축과장은 “노후 조명을 지속적으로 교체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야간에도 도로이용자들이 통행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도로조명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목우재터널 LED조명과 2017년 주요도로변 LED가로등기구 교체사업을 ESCO사업으로 추진해 연간 전기요금 1억여원을 절감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요금 절감 외에도 야간 조도개선과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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