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1차 전원회의 개최… 양측 팽팽한 격돌 예상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첫 전원회의가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할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올해 첫 전원회의를 개최해 노사 양측의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저임금은 현 정부 임기 기간동안 2018년 16.4%, 2019년 10.9% 인상된 바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20년 인상률은 2.9%, 올해는 1.5% 떨어진 8천720원이 적용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사측의 갈등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경영계는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더딘 경제회복과 소상공인 등의 여건 악화 등을 꼽으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자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생계가 어려워진 점을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본디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었지만, 코로나19가 강한 변수로 작용했다. 노동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계의 주장에 밀려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하 수준으로 인상돼 더이상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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