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까지 서양화 계열 실험적 작품 대거 전시

▲ 차홍규, 도시인간(2021년), 아크릴화, 900x700mm.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북경 칭화대 미대 교수를 정년 퇴임한 차홍규 하이브리드작가의 60회 개인전이 5월 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각·회화·서예 도자·귀금속·옻칠·염색 등 미술의 각 장르에 실험적인 작품을 이어오고 있는 차홍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인물화는 물론 풍경화·추상화·반추상화 등 서양화 계열의 새로운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옥 미술학 박사는 "차홍규 작가의 작품 세계는 평면이냐 입체냐, 혹은 순수냐 비순수이냐 하는 식의 전통적인 장르의 틀을 파괴하거나 장르 간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놓거나 절묘하게 넘나들고 있다"며 "작품의 재료에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작업하는 하이브리드 작가로 예술적 측면은 물론, 작가의 손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작품에서 크게 강조하고 있다"고 평했다.

차 작가는 "미술작가로서 70세를 바라보는 나이는 원숙의 단계로, 미술계에서는 70세 전후의 작가의 작품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 인생에서 가장 절정기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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