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주권' 확보 가능할까… 올해 2, 3분기 3상 돌입 목표

2일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5개 사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재조합 백신, 셀리드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은 DNA 방식을 사용한 백신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백신 개발 업체인 이노센이 자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식약처에 임상 1상 시험을 신청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국내 기업은 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계획된 임상의 경우 2분기에 제넥신이 인도네시아에서 2·3상을 시작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분기에 임상 3상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이에 국내에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지 않게 비교하는 방안을 업계와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지만, 각종 백신 부작용과 수급 문제 등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4만5천회분이 남아있어 정부는 1차 접종에 도의하거나 미리 예약을 마친 23만 명에게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이날 오후 정부는 2분기 백신 접종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혀 2분기 도입 예정인 백신과 관련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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