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인사발령 받자마자, 국무회의 참석…오후 5시 취임식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첫 공식행사 참석지로 강릉에서 '바다의 날' 행사를 택했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오전 권도엽 장관 후보자의 인사 발령이 이뤄짐에 따라 권 장관의 취임식을 이날 오후 5시께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인사발령이 내려지자마자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가해 국토부 현안을 챙겼다.

회의 후에는 해경 소속 경비행기를 타고 정오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제 16회 바다의 날'행사에 참석해 첫 공식행사 나들이에 나섰다

권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그 동안 해양수산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하고, "내년 5월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해양산업 및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 장관 외 김희국 제2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종국 고성군수 및 해양수산분야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다. 

간단한 점심후에 권 장관은 오후 5시께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그간의 소회와 국토부 직원들에 당부의 말을 전한 뒤, 첫날 장관행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권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은 청와대에서 다른 부처 후보자들의 인사가 결정된 후인 6월1일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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