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비용 절감·지위향상 기대"

▲ 우리은행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리은행은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독자적 신용등급(SACP)도 'bbb+'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됐으며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됐다.

우리은행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해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위험가중자산 축소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본 적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에 발행된 우리은행 채권을 포함해 향후 발행될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한단계씩 상향 조정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지위 향상과 조달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홍콩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상향돼 우량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 글로벌 IB 영업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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