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탄소스프레드' 상품 활용, 탄소감축효과 평가 근거로 금리우대

▲ 산업은행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산업은행이 정부의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을 활용해 국내 최초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다.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한주는 이번 시설투자로 기존 유연탄 시설 대비 최대 45%(연간 41만3000톤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8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울산 집단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연료전환이라는 주요 정책과제를 탄소금융 상품을 활용해 지원한 모범사례로서 타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원을 지원했다. 탄소감축 상품의 경우 친환경 연료전환 외에도 폐열 회수·이용,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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