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숙박호텔 등 2017년까지 2만여실 신축 예정

삼수(三修) 끝에 평창이 압도적 표차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올림픽 관련 투자 및 소비지출 효과)만 21조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6조5000억원의 건설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투데이>는 강원도의 교통지도를 바꿀 도로와 철도 등 SOC사업을 비롯해 선수들과 관광객을 유치할 숙박시설, 경기장 건설 계획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

▲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가운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평창 올림픽선수촌 조감도.
강원도 평창이 3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숙박 인프라 구축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세계 80여개국에서 모인 선수단 6000여명과 외국인 방문객 19만5000여명 등 20여만명이 묵을 숙박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공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6일 대회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회 선수촌은 평창과 가깝고 설상과 슬라이딩 경기가 펼쳐질 ‘알펜시아 클러스터’와 강릉과 인접하고 빙상경기가 열리는 ‘코스탈 클러스터’ 등 2개축으로 나눠진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조성한 알펜시아리조트에 마련되는 알펜시아 선수촌은 해발 750m, 면적 43만㎡에 최고 10층 높이의 20개동 954실로 구성된다. 현재 IOC본부 호텔로 활용될 알펜시아 리조트 내 인터컨티넨탈호텔과 미디어촌으로 사용될 홀리데인호텔은 준공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 시설들은 올림픽이 끝나면 4성급 관광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스탈 선수촌은 해발 35m, 면적 12만5000㎡에 최고 8층 높이의 19개동 490실로 들어선다.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하게 되며 올림픽 이후 객실의 30%는 지역 주민들에게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촌도 2개로 나뉜다. 알펜시아 미디어촌은 5250실로 구성되며 현재 1100실은 이미 완공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나머지 객실을 오는 2017년 6월까지 5성급 숙박호텔로 완공할 예정이다.

코스탈 미디어촌의 경우 호텔 타입의 아파트로 5250실을 제공하게 되며 LH가 건설을 맡게 된다.

호텔은 이미 3621개 숙박시설 7만6054실을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조직위는 추가로 오는 2016년까지 39개 숙박시설 2만3424실을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조직위는 올림픽 개최 전까지 4~5성급 호텔 객실 3600실과 아파트형 호텔 객실 1만1400실, 미디어촌 객실 1만500실 등 2만5500여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2~3성급 호텔 5500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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