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 4단지 407가구 시범 조성, 2015년까지 1673가구 공급 예정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강남구 세곡동 세곡1~5단지 중 세곡 4단지 8개동 407가구를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로 시범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곡4단지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 407가구는 전용면적 59·84㎡의 장기전세주택 229가구와 39·49㎡의 국민임대주택 178가구로 구성됐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59㎡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의 70% 미만, 84㎡는 150% 미만으로 제한된다.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는  전 층의 내외부가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돼 문턱이 없고 싱크대와 세면대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 현관에는 외출할 때 일괄 소등되는 카드키 센서가 설치됐고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휴대용 비상호출기도 지급되며 입주자의 움직임이 없으면 관리사무소에 자동 통보되는 동작감지센서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게이트볼장, 경로당 등의 시설도 들어서고 인근에 병원과 요양시설,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연면적 4만2131㎡,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어르신 행복타운도 건립된다.

한편 시는 2015년까지 구로구 천왕동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고령자 임대주택 16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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