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 고양원흥, 하남, 위례신도시 등 총 9300여가구

지난 2009년 사전예약을 실시한 수도권 시범지구에서 2년여만에 첫 본청약이 실시된다.

강남.서초,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총 5개 지구에서 9300여가구의 분양·임대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매달 본청약이 예정돼 있어 내집마련을 앞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국토해양부는 7, 8월 강남지구와 위례 신도시에 이어 9월부터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지구, 위례신도시 등 총 5개 지구에서 9300여가구의 분양·임대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고양원흥과 하남미사는 지난 2009년 10월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예약을 받은지 2년여만에 이뤄지는 본청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선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지구 A1블록에서 809가구(사전예약 640가구), 의 본청약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59㎡가 324가구, 74㎡ 160가구, 84㎡ 325가구로 2주간의 모집공고 기간을 거쳐 8월 중순께 청약 접수를 한다.

사전예약 물량 640가구 가운데 부적격 당첨자를 제외한 523가구가 사전예약 대상자, 나머지 286가구가 신규 청약자 물량으로 나온다. 다만 신규 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가격(3.3㎡당 1030만~1150만원)보다 낮은 3.3㎡당 1000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을 한 강남지구 A2블록은 3.3㎡당 912만~983만원에 공급됐었다.

8월 말에는 위례신도시의 본청약이 시작된다. 당초 6월 말 예정이던 것이 군부대 토지 보상협의로 2개월가량 지연됐다. 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1901가구 포함, 총 2949가구 규모다.

9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지구의 본청약이 대기중이다. 총 3183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며 1856가구가 사전예약 적격 당첨자, 1327가구가 신규 청약자들 몫이다. 사전예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 선이었다.

10월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서초지구에서 임대아파트 779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의 A9, A15블록에서 첫 본청약(1672가구)이 이뤄진다.

미사지구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9월에 5개 블록의 본청약을 해야 하지만 LH의 자금사정 등으로 토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연내 2개 블록만 본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 블록에 대한 LH의 보상이 지연되면 본청약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예약 분양가인 3.3㎡당 평균 97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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