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대비 일하는 근로자도 2배가량 늘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기업이 3년 새 2배가량 늘었다. 입주기업 증가에 따라 근로자수도 1만여명 이상 증가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은 지난 2008년 335개였던 입주기업은 올해 648개로 두 배가 됐다. 입주기업 중 첨단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179개, IT·SW기업 145개, NT기업 19개 등 총 343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는 2만3000여명이다. 그 외 지원시설과 후생시설도 305개가량 입주해 있으며 약 3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암동 DMC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도 3년 전 1만3366명에서 현재 2만5669명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3년 전 처음으로 상암동 DMC 사업추진 점검을 실시한 서울시는 매년 상암동 DMC 입주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일자리도 점점 늘어나더니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입주율과 근로자수가 두 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2분기에는 첨단기업 174개, 지원시설 등 161개로 총 335개 기업이 입주했고, 근로자 수는 1만3366명에 불과했다.

이듬해 같은 분기에 첨단기업은 222개, 지원시설 225개 등 총 기업수가 447개, 근로자수 2만293명으로 늘어났다. 2010년 2분기에는 첨단기업 270개, 지원시설 299개 등 총 기업수 569개, 근로자수 2만3768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DMC 사업은 15년간 버려졌던 난지로 부근 56만9925㎡(약17만2천평)를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도시계획 사업으로 2015년까지 단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DMC 단지는 총 52필지 중 41필지가 공급 완료됐다. 울해 중에 첨단업무용지, 상업용지, 주차장용지 등 7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DMC는 대도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성공적 모델로 향후 마곡 등 새로운 도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단지가 완성되는 2015년에는 항구적인 고급일자리가 창출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과 IT관련 산업이 집적된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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