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도촌·고양일산2지구 등지서 선착순 분양중

최근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고픈 수요자들은 미분양 공공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성남시 도촌지구와 고양시 일산2지구 등 수도권 15개 지구 내 잔여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LH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규모 택지지구에 공급되고 분양가도 민간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계약금 인하나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선착순 분양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어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LH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최근 들어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주택구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알짜 미분양 단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LH에 따르면 이달 현재 경기도 성남도촌·판교와 고양일산2, 용인서천 등지에서 전용면적 74~207㎡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서는 전용면적 100~132㎡가 4억8100만~6억39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248만원 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높고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이다.

▲ 수도권 선착순 분양지구

‘미니 판교’라 불리는 도촌지구는 판교, 분당에 인접한 탁월한 입지여건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여건도 양호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이 가까워 강남권 접근이 편리하다.

판교지구 5-2·3블록에서는 각각 155~231㎡, 204~207㎡가 9억5150만~14억1580만원, 14억880만~14억2000만원에 분양중이다.


고양시 일산2지구 C1블록에선 하늘마을 6단지 121~135㎡가 4억78420만~5억3426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무이자할부자 적용되며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에 입주 잔금을 완납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나머지 할부금은 3년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다. 계약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이곳 인근에는 경의선 풍산역과 일산역이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주엽역 접근성도 높아 서울과 수도권 출퇴근이 비교적 편리하다.

용인시 서천지구 1·4블록에서는 선호도 높은 84㎡가 2억8900만원에 선착순 분양중이다. 입주는 2013년 1월이다. LH는 최근 계약금을 분양가의 20%에서 13%대로 낮춰 수요자의 계약부담을 완화했다.

서천지구는 수원시 영통지구와 동탄지구 사이에 위치해 양쪽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삼성전자 기흥단지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맞닿아 있다. 공원 녹지 비율이 29%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구 주변을 거치는 버스노선이 18개여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시 마포구 마포 펜트라우스도 최초 분양가 보다 최고 2억5000만원 가량 낮춰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103~152㎡ 규모로 분양가는 7억8614만~12억9452만원이다.

이밖에 경기도 군포시 당동지구 C-1블록과 안산시 신길지구 B-2블록, 김포시 양곡지구 B-1~3블록, 오산시 세교지구 B1·C3~4블록, 인천시 서창지구 2-7·11블록 및 부개·대우재지구, 청라지구 A25블록, 파주시 운정지구 A28블록, 선유4지구 등지의 물량도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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