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천913명-해외 77명… 누적 22만18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명 안팎을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1천9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천9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보다 3명 늘어난 수치로,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18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천913명, 해외유입이 77명이다. 지역 발생 중 수도권은 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총 1천125명으로 전체의 58.8% 수준이다.

41.2%를 차지하는 비수도권은 178명,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등 총 788명인데, 특히 최근들어 지난해 2~3월 대구와 경북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갱신 중이기에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천823명→1천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222명→1천987명→1천990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 기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연휴가 이동량 증가로 이어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 추가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확산세를 줄이기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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