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중 14개 낙찰, 낙찰가율 예정가 대비 120~170%선 수준

이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에서 공급한 신규 단지 내 상가 16개 중 14개가 낙찰됐다.

25일 LH 등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신규 상가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진주평거3블록(국민임대 826가구) 10개 점포와 함안칠원(국민임대 656가구) 4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다만 대구칠성(공공임대·공공분양 1250가구)에서 공급된 2개 점포는 유찰됐다.

전반적인 낙찰가율도 예정가 대비 120%~170%선에 형성됐고 낙찰금액은 8000만~3억6000만원 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LH가 하반기 들어 처음 공급한 단지 내 상가 입찰에는 수도권, 비수도권 각각 60억941만4700원, 23억3794만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앞서 입찰이 진행된 안양관양 A-1·2블록·B-1블록·C-1블록, 군포당동 C-1블록 내 21개 점포는 100% 낙찰됐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LH 상가에 대한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비교적 상권 규모가 적은 단지 내 상가의 고가 낙찰 매입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