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샛, IoT와 안전 및 임무수행에 필수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엘라라(ELERA) 통해 또 한번 도약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인마샛(Inmarsat, 국제해상위성기구)이 중요한 계획을 발표한지 2주 만에 두 번째 사업인 인마샛 엘레라(Inmarsat ELERA)를 12일 공개했다.

인마샛 엘레라는 빠르게 진화하는 사물인터넷(IoT) 부문과 항공, 해양, 정부기관 및 특정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이동성 고객에게 매우 적합한 글로벌 협대역 네트워크이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인마샛 최고경영자(CEO)는 “엘레라는 정보통신기술과 연결된 IoT부문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며 “전 세계에 도달하고, 회복력이 뛰어나며, 속도가 더 빠르고, 터미널의 크기가 더 작고 비용도 낮아서 고객의 요구를 잘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수리 CEO는 “엘레라는 새로운 혁신과 강력한 성과를 내는 진정한 모멘텀을 보여주는 신호다”며 “인마샛은 작년보다 2021년 더 성장할 것이며, 이같은 성장은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 걸쳐 이뤄질 것이다. 올해 전반기에 확실한 발전을 이뤄 매출과 EBITDA가 크게 늘었으며 견실한 현금 유동성을 유지했다. 우리는 전략을 강화해 성장을 주도하고, 의사결정을 가속하며, 새로운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으며, 상용화에 더 역점을 두고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인마샛이 이동 위성 서비스(Mobile Satellite Services, MSS) 분야에서 차지하는 최고 위치를 기반으로 한 엘레라가 지상, 해양 및 항공에서 선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열어줘 혁신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마셋의 세계 최고 L-대역(L-band, 저대역) 네트워크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더 작고 비용도 낮은 터미널, 그리고 올해 발사 예정인 인마샛-6 위성 등 다양한 새로운 혁신기술로 구성된다.

인마샛이 지구정지궤도(GEO) 위성, 저궤도(LEO) 위성 및 5G를 조화로운 단일 글로벌 통신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인 ‘오케스트라(ORCHESTRA)’ 계획을 발표한지 약 14일 만에 공개하는 엘레라는 인마샛이 전략적으로 위성 통신의 글로벌 이동 통신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또한 주요 기술을 혁신하고 성장해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엘레라의 독보적인 역량이 인마샛의 우수한 주파수 대역 및 궤도 위치에 매우 적합하게 배치된 위성들과 결합돼 자율주행 차량과 무인항공기(UAV)에서부터 산업 및 농업 IoT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IoT를 사용하는데 필수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다.

엘레라는 모든 여건에서 회복력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유연성이 있는 글로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마샛의 선도적 L-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전 세계 해양 및 항공 안전 서비스와 인도주의적 활동에서부터 농업기술, 교통 및 유틸리티 사업(전기,수도, 가스 등) 부문의 IoT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를 지원한다.

엘레라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새로운 혁신기술은 협대역의 속도를 1.7Mbps까지 높이기 위한 주파수대역 관리기술, 크기의 최소형화, 비용이 낮은 L-대역 터미널, 그리고 역대 최대 크기의 가장 수준 높은 상업용 통신 위성인 L-대역 위성 2기 등이다.

새로운 주파수 대역 관리 역량(주파수 결합[Carrier Aggregation]으로 알려짐)을 엘레라 네트워크에 통합하면 기존의 L-대역 네트워크를 훨씬 능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L-대역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 기술은 상용 항공기를 통해 2022년 실시간으로 고객들이 시범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몇 년에 걸쳐 인마샛의 이동 수단, 정부기관 및 IoT 부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엘레라는 인프라, 철도, 물류, 광업, 농업, 정부기관, 해양, 항공 등 수직적 부문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관리를 지원하는 규모가 큰 위성통신(satcom) IoT에 적합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최소형의 L-대역 사용자 용 저비용 터미널도 개발한다.

인마샛은 엘레라 네트워크의 기능 향상을 위해 새 위성 2기를 발사한다. 역대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수준 높은 상용 통신 위성인 새로운 I-6 위성 2기 중 첫 번째 위성이 2021년 말에 발사될 예정이다.

각 I-6 위성에 탑재되는 L-대역 용량은 이들 위성의 역량보다 더 향샹됐다. 특히 인마샛의 4세대 위성보다 크기가 큰데, 빔(beam) 당 용량은 50% 더 크다. 이는 빔 라우팅이 무제한으로 신축적일 뿐 아니라 동일 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전송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엘레라는 인마샛의 음성 통신 기능이 있는 기기의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해 수 십만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능과 혁신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회사가 음성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서 위성 통신 시장에서 휴대형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오랫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잘 보여 준다.

이어 라지브 수리 인마샛 CEO는 “엘라라는 인마샛이 IoT 및 이동 통신 고객들에게 제공해 온 역량을 앞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으로서 L-대역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오랜 의지를 보여 준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러한 혁신 사업의 세부사항을 파트너 공동체와 공유하고 중요한 진전사항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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