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300원, 총액 1600억원…배당성향, 당국 권고 넘은 22.7%

▲ 신한금융지주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00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13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모두 1주당 300원으로 같고 배당금 총액은 1602억2256만원이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당기순이익)은 22.7%로, 금융당국이 권고한 20%를 웃돌았다.

배당금 지급 대상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이며 실제 배당금 지급은 향후 20일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가 기말 배당 외 중간배당 또는 분기배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도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3분기 분기배당 여부는 향후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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