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3분기째 하락세 지속, 임대료 ㎡당 1만5100원

지난 6월까지 전국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이 3분기째 상승세를 보이고 공실률의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의 오피스빌딩 1000개동을 대상으로 2분기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수익률은 평균 2%로 1/4분기 1.88%에 비해 0.12%p 증가했다.

투자수익률은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률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또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올 2/4분기 평균 8%를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9.5%까지 오른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이 공실률은 1/4분기와 같은 5.6%였다. 도심권의 경우 6.4%로 1/4분기보다 0.2%p 늘었고 여의도와 마포권은 1/4분기 4.8%에서 5.3%로 증가했다. 하지만 강남권은 5.2%에서 5.1%로, 기타 지역은 6.6%에서 5.9%로 각각 줄었다.

아울러 임대료는 ㎡당 1/4분기에 비해 100원 오른 평균 1만51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87개 주요상권 내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건물 2000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5%를 기록해 1/4분기 보다 0.02%p 떨어졌지만 공실률은 전분기 9%에서 8.4%로 감소했다. 임대료는 ㎡당 평균 4만2600원으로 400원 올랐다.

한편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 모두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인 1.41%, 1.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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