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서 배운 기술, 취업도 '거뜬'

▲ 교내 게시판에 측정과 2학년 학생의 SK이노베이션 취업 축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사진=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의하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2019년 전체 졸업자의 취업률은 67.1%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은 80.0%의 취업률을 보여 전문대학, 대학, 각종학교, 일반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중에서 단연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결과는 그간 폴리텍대학이 산업체 분야 수요를 반영과 개편을 적기에 추진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학장 박창순)는 산업수요 확대와 세계적으로 자국 반도체기술의 보호막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소·부·장 기술 독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20년 3월에 새롭게 출범하여 올해 첫 번째 취업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기술 관련 분야로 취업이 확대되면서 대기업으로도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데 반도체품질측정과 졸업반 학생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더욱 빛나 보인다.

고교 재학 중 폴리텍대학에서 단기 과정 교육을 받으면서 꿈을 가지고 폴리텍 진학을 꿈꾸던 이 모씨는 군 전역 후 전문분야 기술로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 품질측정과에 입학하여 학교생활에 충실히 노력한 결과 SK그룹 채용에 최종 합격, K배터리 분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의 품질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문기술이 있어서 남들보다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고 산업체에서 필요한 실무 기술을 가르치는 학과에서 충실히 학과 수업을 따라간 결과 보통의 취준생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만족해하고 있다.

반도체품질측정과는 장점이 많아 관련 전공이 적합성평가관리법에 의해 적용 받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졸업시에는 교정실무자로 취업시 반드시 필요한 관련 5개 분야의 수료증과 합격증을 받기 위한 과정을 통과하기 수월하며 정밀측정산업기사 자격증과 함께 취득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배터리 사업, E&P 사업등을 하는 화학소재 에너지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한 비결은 관련분야 자격증을 취득해 채용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반도체품질측정과 취업 담당 최인수 교수는 “대다수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지만 산업의 필수 분야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공의 수요가 의외로 많으며 이런 분야의 수요는 지속되어 취업 등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라며 “측정은 과학과 기술 발전의 열쇠이자 측정 전공 전문직 산업체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텍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4년 동안 청년층 실업 충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전공을 잘 선택하면 취업 한파를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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