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거래 도입으로 자본시장 접근성 획기적으로 확대 기대돼
월별 1인당 평균 거래금액은 최소 141달러(약 16만5천원)에서 최대 1,039달러(약 12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처음 선보였다. 2018년 10월부터 미국 주식을 소수점 2자리까지 나눠서(0.01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2년차 증가세를 주도했다.
3,500달러인 아마존 주식을 매매할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1,000원으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0.01주에 해당하는 35달러(약 4만1천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증권사는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투와 한투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각각 386개, 430개 수준이다.
13일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소수단위 주식거래 허용 방안’을 발표하면서 해외주식과 함께 국내주식의 소수단위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 제도설계, 전산구축 및 테스트 등 소요시간을 고려해 해외주식은 올해, 국내주식은 내년 3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가 투자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주식 소수점거래 도입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금액 단위 주문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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