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부장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길 기대"

▲ 문재인 대통령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 하며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왕이 위원이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해 주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더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할 시점에 방한하여 더욱 뜻 깊다"고 인사했다.

이어 "시 주석께도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며 "나와 시 주석님은 코로나 상황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방역 협력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와 시 주석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여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정서를 증진할 계기를 마련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하여 앞으로 30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신속통로 제도, 또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출범 등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협력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나와 시 주석님이 뜻을 함께한 중요한 합의들이 원만하게 이행되고, 또 만족할 만한 결실을 거두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양측 간의 교류와 협력을 막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우정을 심화시켰다"면서 "양국 국민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방역 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양측은 "가장 먼저 공동 방역을 해왔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양국의 방역 협력은 국제 방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됐다"며 "중한 양국은 서로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윈-윈을 실현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은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시진핑 주석님과 좋은 신뢰 관계와 우정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왕이 부장은 "두 분 정상의 견인 하에 중한 관계는 건전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입니다. 30년 동안 그 세월이 많이 흘렀고, 중한관계는 역사적인 변화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공자는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그래서 30주년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성공적인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다"고 당부했다.

왕이 부장은 "이 기회를 빌려서 저는 저의 감회를 몇 가지 대통령님과 공유하고 싶다"며 "중한 양국은 비록 나라 상황이 다르지만 상대방이 선택한 발전도를 걷는 것을 지지하고 상호 존중하고, 상대방의 핵심적인 그리고 중요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 상호 존중하고, 각자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리고 국민 정서를 상호 존중하고 이런 전통을 해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좋은 전통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 간의 협력을 때와, 그리고 지리적인 것에, 그리고 사람 간에 조화 등 여러 가지 이런 장점이 있다"면서 "중한 수교 30년 이래 양국 간의 교역액은 이미 3천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인적 면에는 천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중한 경제 발전은 고도적인 상호 보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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