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누구나 무료로 생활용품 대여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장 이용 가능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할인율은 ▲공동주택 입주자 30% ▲동네 이용자 20%, 주차면 제공자 50% ▲법인 임직원 20%로 대상마다 다르다. 특히 기업에서 나눔카를 이용하면 최대 10% 범위에서 교통 유발부담금이 줄어든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나눔카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한 후 가까운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면 된다.
350면 가량의 공유주차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비워두는 시간을 활용해 주차 면을 공유하면 운전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공유자는 매월 사업자에게 수익금 일부를 받는다.
우산대여소는 구청,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22곳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한다. 300여개 우산 손잡이에 ‘함께 쓰는 양심우산’이라는 인식표가 달려있다. 한복 대여는 수유3동 주민센터에서 전담한다. 성인과 아동 한복 약 150여벌과 복 주머니, 머리 장식소품 등이 있다. 대여기간은 1주일이며, 사용한 한복은 세탁 후 반납해야 한다.
공구는 전동드릴, 사다리, 니퍼, 망치, 공구함 등 총 20개 품목이 준비됐다.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강북지역자활센터,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최장 2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시간은 우산, 한복, 공구 모두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문화정보도서관만 주말도 문을 연다.
상세한 대여 장소와 보유품목은 공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 공유 누리집에서는 코로나19 방역소독기도 빌려준다. 수유3동, 삼양동 등 6개동에서 방역물품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유사업 활성화로 불필요한 자원을 절약하고 사회 구성원 간에 공동체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규 공유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엄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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