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동두천 46%, 안성 23%, 시흥 23% 상승
치솟는 서울 집값에 외곽 중소도시로 수요 이동

▲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 투시도. 자료=금호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안성과 동두천 등 수도권에서 민간·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매맷값 뿐 아니라 전셋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에서 나오는 임대아파트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1~8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동두천(46%)이였으며, 오산(24%), 안성(23%), 시흥(23%), 양주(2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이런 상승세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신규 택지 발표 등에도 꺽이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지난 12일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6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 안성(1.48%), 동두천(1.35%), 평택(1.23%), 오산(1.18%) 등 아파트값은 한주만에 1%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났다. 이는 경기 전체 상승률(0.64%) 보다 2배 가량 높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치솟는 서울 집값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가 급증한 데 이어, 수도권 핵심지역도 집값이 오르며 외곽의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초기 자본금 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안성시 당왕동 121번지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24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조망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대단지에 걸맞는 대규모 커뮤니티와 공원형 조경이 시공되는 등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보거리에는 안성초·중·고교와 한경대,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1.5km 이내 11개 초·중·고교가 위치한 안심통학학군을 자랑하며 성당사거리네 학원밀집가 이용도 편리하다.

같은 달 중흥건설은 경기도 동두천 송내동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근린생활시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포함한 5개 동, 전용 75~84㎡, 총 46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행역에서 GTX-C노선이 지나게 될 덕정역까지 한 정거장 차이다. 송내초, 송내중앙중, 동두천중앙고, 이담초, 지행초, 동두천외고 등이 단지 가까운 학세권 단지이며, 롯데마트와 CGV 등 쇼핑·여가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LH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 시흥장현 A-6블록 LH 국민임대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 A-6블록은 국민·영구임대 혼합 단지, 총 1058세대로, 이번 공급호수는 국민임대 708세대다. 전용면적은 29~46㎡이다. 장현초등학교, 장곡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시흥시청 행정타운은 물론 장곡동의 풍부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군자봉 둘레길, 시흥경찰서(0.2km)와도 가깝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19-2블록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전용 60~85㎡. 1304세대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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