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성 지휘자 초청 음악회, 사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74회 정기연주회 [Ludwig van Beethoven No.3] 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오는 30일 목요일 저녁 오후 7시30분에 개최된다.

한국 지휘계의 거목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의 교향악단으로 도약시킨 박은성 지휘자가 객원지휘자로 초빙되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화려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의 피아니스트 경희대학교 김태형 교수를 협연자로 내정하여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의 품격을 한층 더 드높였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베토벤 3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베토벤의 3번을 선사하는 연주회라 할 수 있다.

서곡은 베토벤 '레오노레 3번'으로 오늘날 오페라로 많이 공연되고 있지 않지만 서곡 만큼은 오늘날 전세계의 수많은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유명한 서곡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곡이자 본인만의 개성을 본격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한 작품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04년 21회 포르투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및 베토벤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로 발돋움,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모로코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콩쿠르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으며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연주자이다.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교향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이 무대 위에 선보이게 된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은 자유의 정신에 불타 민중의 권리를 옹호한 인간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이상(理想)의 영웅'이라 여겨, 때마침 만들어 둔 '제3번 교향곡' 총보 속 표지에 '보나파르트' 아래에 '루트비히 반 베토벤'이라 적어 헌정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가 되자 베토벤은 크게 실망하여 총보의 속표지를 찢었으며 그 뒤에 영웅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 「영웅 교향곡」이라고 적었다는 일화가 있는 불후의 명곡이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지침에 의거 1인당 최대 2매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며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와 수원시립교향악단 전화예매로 티켓을 예매 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후 이상 징후 없을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는 '한좌석 거리두기 공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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