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측근 이화영 보좌관 출신” 주장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28일 오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시행사인 화천대유 자산관리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 등기이사가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의 전 보좌관이라는 주장이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이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는 뜻밖에도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라는 사람”이라며 “이 자는 이재명 아래 경기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 씨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의 부지사 이화영, 이화영의 보좌관 이한성이라는 라인이 형성되는데 그 라인의 말단인 이한성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이사”라며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한 것이라는 사실이 오늘 드러났다”며 “매일매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특검을 통해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금방 밝혀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재명 대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상 무리라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분이 언제적 보좌관이셨나”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15년 전 보좌관과 의원의 관계였다고 하면 15년을 한결같이 이어오는 사이도 있겠지만 4년이란 짧은 의원 기간에 보좌관이 3~4차례, 5차례씩 바뀌는 경우도 있다”며 “그걸 일반화해서 15년 전 보좌관이 15년 뒤에 특정회사 이사가 돼 있었다고 하는 부분을 강제로 연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캠프 소속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수석대변인인 제가 캠프에서 뵌 적도 없고 대화 중에 그분의 이야기가 나온 적도 없다”며 “이분이 캠프에 조인(참여)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인 것 같다. 사실로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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