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에 반포, 청담, 수원, 광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집중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올해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돼, 전세난 해갈이가 기대된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8~10월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5만3889가구, 월평균 1만796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월간 평균 입주물량 1만6191가구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로, 이중 수도권 월 평균 입주예정물량은 1만964가구로 1~7월 평균 입주물량 8443가구보다 30%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이사철인 9∼10월에 반포, 청담, 수원, 광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선호지역에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전월세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8∼10월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

지역별로는 총 입주예정물량은 수도권 3만2892가구(서울 5089가구), 지방 2만997가구이며 월별로는 8월 8261가구, 9월 1만2034가구, 10월 3만3594가구 등이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2만5344가구, 민간 2만8545가구이며 규모별로는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3만9088호로 73%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8월에 판교(948가구), 파주 운정(700가구), 대구 진천(810가구), 대전 목동(804가구), 9월 인천 청라(1767가구), 수원(1753가구), 광명(1267가구), 파주 운정(1220가구), 광주 백운(1078가구), 10월 서울 천왕(1044가구)·청담(708가구), 광교(1188가구), 수원 호매실(1270가구), 부천(1223가구), 오산(1275가구), 김포(1090가구), 부산 해운대(1631가구) 등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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